제사 지방 쓰는 법

안녕하세요. 곧 있으면 추석이 다가옵니다. 명절에는 친척들이 오랜만에 모여 제사상에 올릴 맛있는 음식을 정성 들여 만드는 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하는 일 중 하나가 조상님을 기리기 위한 지방을 작성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방의 의미와 작성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방의 정의

제사 대상자를 상징하는 것으로 신주를 대신하여 사용하였으며 제사 전에 만든 후 제사가 끝난 후에는 소각을 합니다. 지방의 내용은 제사를 모시는 사람과 조상과의 친속 관계, 조상의 관직(여성은 봉호), 시호(여성은 성씨) 등을 포함합니다.

 

지방 만드는 법

원래 정해진 규격은 없습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깨끗한 한지를 길이 24cm, 폭 8cm 정도의 직사각형으로 절단하여 위쪽을 동그랗게 오려서 사용합니다. 윗부분을 둥글게 하고 아랫부분을 평평하게 하는 것은 천원지방(天圓地方, 둥근 하늘과 평평한 땅)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한 장의 지방에 남, 녀 조상 두 분의 신위를 작성할 때는 중앙을 기준으로 왼쪽은 남자 조상을 쓰고 오른쪽은 여자 조상을 쓰며 세로 쓰기를 합니다. 만약 여자 조상이 두 분 이상이시면 남자 조상의 바로 오른쪽에서부터 계속 작성을 합니다.

 

지방의 내용과 작성법

● 한문 지방

① 남자 조상

남자 조상의 지방은 모시는 조상, 조상의 관직, 조상의 이름, 조상의 자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의미는 어떤 이름의 어떤 벼슬을 지낸 몇 대 조상의 자리라는 뜻입니다.

 

 

② 여자 조상

여자 조상의 지방은 모시는 조상, 남편의 벼슬에 따른 봉작, 성씨, 조상의 자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의미는 어떤 성씨의 어떤 여성의 지위의 몇 대 조상의 자리라는 뜻입니다.

 

 

● 한글 지방

요즘은 한글로 지방이나 축문을 작성하는 가정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글로 작성할 경우에는 한자 문구를 한글로 변환하여 사용하기도 하고 그 뜻을 풀이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지방의 실례

아래는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지방의 모습입니다.

● 한문 지방

① 벼슬이 없는 경우

 

② 벼슬이 있는 경우

 

● 한글 지방

 

 

지금까지 제사에 사용되는 지방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직접 지방을 작성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녀가 계신 분이라면 좋은 교육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정보가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립니다. 다가 오는 추석 잘 보내시길 바라면서 다음에 또 좋은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