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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민정음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에게 유익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직장인 블로거입니다. 오늘은 훈민정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훈민정음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한민족의 독자적인 문자입니다. 근대시기에 한글은 우리 민족 누구든지 쉽게 쓸 수 있는 독자적인 문자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로인 해 한글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훈민정음이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상기 그림 우측 상단의 훈민정음 혜례본 서문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동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종대왕은 한자를 익히지 못한 백성들을 위해 새로운 글자를 창제하였으며 백성에 대한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당시 사대주의 시각이 팽배했던 사대부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훈민정음을 반포한 세종대왕의 자주의식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훈민정음입니다. 

     

    훈민정음 창제 방법

    혜례본 예의편 제자해에 "정음 스물여덟" 글자는 각각 그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자음과 모음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자음은 오행의 원리와 음성학적 발음 형태를 근거로 하여 잇소리, 목구멍소리, 혓소리, 어금닛소리, 입술소리로 분류하여 상형되었고 모음은 천(ㆍ), 지(ㅡ), 인(ㅣ) 삼재사상에 근거하여 상형되었습니다. 혜례본에서 좀 더 자세히 언급하고 있는데, 자음은 “첫소리(글자)는 모두 열일곱 자다. 연구개음 ㄱ은 혀뿌리가 목구멍을 닫는 모양을 본뜨고, 설단음 ㄴ은 혀가 윗잇몸에 붙는 모양을 본뜨고, 양순음 ㅁ은 입모양을 본뜨고, 치음 ㅅ은 치아 모양을 본뜨고, 성문음 ㅇ은 목구멍의 모양을 본뜬 것이다.”라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모음은 “중성은 무릇 열한 자다. ㆍ 는 혀를 오그라지게 해서 조음하고 소리는 깊으니, 하늘이 자시에 열린 것과 마찬가지로 ㆍ 자가 맨 먼저 생겨났다. 모양이 둥근 것은 하늘을 본뜬 것이다. ㅡ 는 혀를 조금 오그라지게 해서 조음하고 소리는 깊지도 얕지도 않으니, 땅이 축시에 열린 것과 마찬가지로 ㅡ자가 두 번째로 생겨났다. 모양이 평평함은 땅을 본뜬 것이다. ㅣ는 혀를 오그라들지 않게 조음하고 소리가 얕으니 사람이 인시에 생겨남과 마찬가지로 ㅣ가 세 번째로 생겨났다. 그 모양이 서 있는 꼴은 사람을 본뜬 것이다.”라고 언급되어 있습니다.

     

    훈민정음

     

    상기에서 살펴본 것은 초성과 중성의 기본자 창제 방법입니다. 다음은 훈민정음 해례본에 설명된 기획 원리입니다. 자음 “ㅋ은 ㄱ에 비하여 소리 나는 것이 조금 센 까닭으로 획을 더하였다. ㄴ에서 ㄷ, ㄷ에서 ㅌ, ㅁ에서 ㅂ, ㅂ에서 ㅍ, ㅅ에서 ㅈ, ㅈ,에서 ㅊ, ᅌ에서 ᅙ, ᅙ에서 ㅎ으로 그 소리를 바탕으로 하여 획을 더한 뜻은 다 같으나. 오직 유음 ㄹ과 류성치 마찰음 ᅀ도 또한 혀와 이의 모양을 본뜨긴 했으나 그 체를 달리하여 획을 더한 뜻이 없다.”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훈민정음

     

    모음은 “ ㅗ ㅏ ㅜ ㅓ는 하늘과 땅에서 비롯된 것이라 첫 번째 생겨난 것이 되고, ㅛ ㅑ ㅠ ㅕ는 ㅣ에서 시작되어서 사람을 겸하였으므로 두 번째로 생겨난 것이 된다. ㅗ ㅏ ㅜ ㅓ에서 그 둥근 것을 하나로 한 것은 첫 번째에 생겨났다는 뜻을 취한 것이다. ㅛ ㅑ ㅠ ㅕ에서 그 둥근 것을 둘로 한 것은, 두 번째에 생겨났다는 뜻을 취한 것이다.”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훈민정음

     

    위의 표들 글자에서 또 확장하여 자음의 경우 나란히 합치는 병서로, 같은 글자를 합치는 ‘각자병서’와 다른 글자를 합치는 ‘합용병서’가 있습니다. 또한 글자를 위아래로 붙여 만든 연서 글자가 있습니다. 모음의 경우는 기본자에 두 글자를 합친 글자, ㅣ와 한 글자 또는 두 글자를 어울려 만든 글자를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자음과 모음을 만들고 다시 초성, 중성, 종성으로 나누었습니다.

     

    훈민정음 음가

    앞서 살펴본 훈민정음의 창제 방법을 토대로 글자들의 음가를 살펴보면, 지금과 같은 음가를 가진 글자도 있고 음가가 바뀐 글자도 있으며 이제 더 이상 쓰이지 않는 음가의 글자도 있습니다. 또한 28자에 들어가 있지는 않으나 순경음 ‘ㅸ’은 [β]의 음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훈민정음
    훈민정음

     

    오늘날 한글은 세계적으로 체계성과 과학성에 대한 우수성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는 한글이 만들어진 원리와 창제 동기가 설명된 문헌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그 원리가 나타나 있으며 제자해에서는 창제 원리의 사상적 바탕에 음양오행이 있고 한글의 소리와 글자 모양을 이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글은 문자의 발달과 관련하여 훈민정음의 또 다른 우수성은 현대 디지털 문명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한자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뛰어넘는 장점 때문에 컴퓨터에서도 그 구현이 매우 이롭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글씨체의 아름다움을 디자인에 활용하여 감성적 코드로서의 한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든 분야에서 한글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려울지라도 훈민정음에 대하여 학습하게 된다면 학습자들은 한글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으며 일상 속 국어생활에서 한글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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